아말라키 (Amalaki)
학명 : Emblica officinalis, Phyllanthus emblica
영명 : Emblic murobalan, Indian gooseberry
힌디 : Amla
산스크리트: Amlaki
아말라키는 중소형 크기의 대극과(Euphorbiaceae)의 낙엽 교목으로 인도 전역에 자생하며 재배되기도 한다. 줄기는 굽어 있고, 회색의 부드러운 수피는 벗겨지며, 길이 10-12mm, 폭 3-6mm의 연녹색 잎이 깃털 모양으로 나있고 레몬향을 풍기며, 꽃은 녹색을 띤 노란빛이다. 열매는 공모양으로, 익으면 연노랑빛을 띠고 반들거린다.
아말라키는 인도에서 성스러운 나무로 간주된다. 인구수 만큼이나 많은 신들이 있는 나라이고 보니 이 나무 역시 부귀의 신, 쿠베라와 연관되어 있다. 아말라키 열매는 오렌지보다 20배나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데, 열에 대단히 안정적이어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더라도 나무에서 갓 땄을 때처럼 비타민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이것은 일년 가까이 된 말린 열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아말라키에 들어있는 비타민 C의 이러한 내구, 내열성은 함께 들어있는 탄닌의 존재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뿌리, 껍질, 꽃 등이 모두 약용으로 쓰이는데, 주요성분으로는 필렘블린(phyllemblin), 갈릭산(gallic acid), 지아틴(zeatin), 비타민 C 등이 들어있다.
아말라키는 인도에서 널리 사용되는 처방인 트리팔라(Triphala)의 성분 중 하나이다.
트리팔라는 젊음의 활기와 힘을 주는 라사야나(rasayana)약으로서 산스크리트어로 세가지 열매(three fruits)를 뜻하는데, 아말라키(Amalaki), 비히타키(Bibhitaki), 하리타키(Haritaki, 訶子), 세가지 나무의 열매를 같은 비율로 섞은 혼합물이다.
아유르베다 이론에 따르면 몸은 바타(Vata, 바람), 피타(Pitta, 불), 카파(Kapha, 물) 세가지 도샤(Dosha, 원소)로 되어 있는데, 트리팔라의 세 열매는 각각의 도샤에 해당된다. 아말라키는 피타, 비히타키는 흙과 물에 해당하는 카파에 관련된 불균형을 치료하며, 하리타키(訶子)는 바타에 관련된 질병과 불균형을 치료한다고 본다.
트리팔라는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기생충을 없애고 장내에 축적된 독을 제거하는데, 아유르베다 의사들은 보통 거의 모든 질병에 먼저 하제로서 트리팔라부터 처방한다. 인도에서는 트리팔라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의사라면 어떠한 질병이라도 그것으로 다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약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트리팔라가 가진 비만치료효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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